삼성전자가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선보이며 에어케어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이들 신제품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25일 공개한 신형 무풍에어컨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무풍 냉방’기술로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시켰다.
스탠드형 외에 올해는 벽걸이형 에어컨도 출시됐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이달 초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한국 뿐 아니라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강력한 청정 기능은 물론 청소·관리가 간편한 가습 기능까지 더 해진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 주는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을 갖췄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어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선보인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에 IoT와 AI 기술을 탑재했다. IoT 기술인 ‘스마트 홈’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생활 환경을 학습해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집안의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를 학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의 자동 냉방 운전을 실행한다. 또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치하는 차별화된 원격진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