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자백 강요” 고성 지른 최순실에 진보진영 맹비난 “아직도 제정신 아냐”

입력 2017-01-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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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청래 주진우 SNS.)

‘국정농단’ 최순실이 25일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특검에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고 고성을 지른 것과 관련, 진보 인사들이 이를 일제히 맹비난 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를 농락하고 민주주의를 외칩니다. 억울한 국민들에게 억울하다고 소리칩니다. 가족을 멸망시키고 손자를 멸망시킨다고 부르짖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 기자는 "특검이 자백을 강요해야한다”며 “자랑을 강요해야 하나요?”라고 최순실의 태도를 일침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목소리르 높였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순실이 소리쳤다 억울하다고!>” 제하의 글을 통해 “국민들이 더 크게 소리쳐야 한다.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냐고.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최순실 당신의 국정농단에 국민들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더 억울해 죽겠다고. 최순실을 정말 엄벌에 처하라고”라고 강조했다.

최순실은 앞서 25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며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하고, 박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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