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명 변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애초 새 당명 후보로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 등 3개를 검토했으나 사실상 폐기한 것이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31일 "당내 여론을 재수렴한 결과 3개의 당명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며 "앞서 발표한 당명을 포함해 후보를 다시 추려 당명을 정할 계획이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은 오는 2월 10일을 전후한 시점에 사전에 공개한 3개 당명 중 하나를 새로운 당명으로 정할 계획이었지만, 당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의견 수렴에 따라서는 새누리당 당명을 아예 바꾸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내일(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명 개정 의견을 수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