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상승세 속에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42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015대, 수출 3405대를 포함해 총 1만420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1만82대)보다 3.4%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달 실적은 쌍용차의 효자 ‘티볼리’가 이끌었다. 티볼리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등 비수기 영향에도 내수에서 3851대, 수출 1898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보다 각각 19.5%, 8.5% 오른 셈이다.
티볼리의 인기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쌍용차 전 차종의 내수 판매(7015대)는 지난해 같은 달(6571대)보다 6.8% 확대됐다.
반면 지난달 수출 판매(3405대)는 전년 동월(3511대)보다 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의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달 상품성을 높인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출시했다. 이어 올 상반기 프리미엄 대형 SUV인 ’Y400'을 출시해 내수 판매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도 재진출 해 신흥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현지 생산공장 설립 추진 등 해외 현지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