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조선 방송 갈무리)
'강적들' 남경필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연해 19대 대선과 관련한 견해를 드러냈다.
이날 남 지사는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국민이 분노한 핵심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뺌과 모르쇠 태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권력을 독점했고, 이 독점한 권력을 사적으로 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민들은 솔직함을 원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3번의 대국민담화를 할 때마다 국민의 분노는 더 솟구쳤다. 잘못을 저지른 것도 잘못이지만 더 큰 분노는 '잘못한 적 없다'는 태도, 사과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권력이 집중돼서 생긴 문제다"고 말해 출연진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권력자의 선한 의지 이런 거 믿으면 안 된다. 제도 등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다"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