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버저비터’를 통해 농구인의 열정을 보여줬다.
3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버저비터' 1회에서는 현주엽 팀(Team H)과 우지원 팀(Team W) 한 판 승부가 그려졌다.
‘버저비터’는 농구를 사랑하는 스타들이 펼치는 웃음기 없이 날 것 그대로의 2017년판 ‘마지막 승부’다. 51명의 지원자, 4명의 전설, 4팀의 드래프트로 나뉜다. 우지원, 김훈, 양희승, 현주엽 등 전설이 네 팀을 맡은 뒤 총 6팀이 예선전을 치른 후 예선전 1, 2등 팀이 결승전에 오르는 구조다.
이날 이상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제일 친했던 친구가 농구공을 사면서 농구를 처음 시작했다"며 "본업은 연기자인데 얼굴을 다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남다른 농구 사랑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이어 "6학년 때부터 함께 한 친구같은 운동이다. 내겐. 이 공기 속에 있어본다는 게 참 소중한 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윤의 팀 W는 이날 팀 H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이 이끄는 팀 W와 ‘매직히포’ 현주엽이 이끄는 팀 H가 게임을 시작했다.
팀 W에는 이상윤, 노민혁, 백인, 박일서, 서지석, 나윤권, 심지호가 포함됐다. 이들은 첫 훈련에서 전국 1위 삼일중학교 학생들과 연습 경기를 벌였다.
팀 H는 환상의 팀플레이로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과시했다. 현주엽 감독은 지옥의 훈련을 지시, 팀원들에게 감내하게 했다. 결국 박재범의 극적인 데뷔골로 팀 H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