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발화지점은 건물 3층 뽀로로파크 입구에서 30여m 떨어진 중앙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5일 합동 화재 감식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곳에서는 뽀로로파크 철거작업 현장인부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산소용접기와 산소절단기, 소화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물품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데는 약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메타폴리스 단지 B동 상가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뽀로로파크 철거작업 현장인부 2명과 인근 두피관리실 직원 1명, 손님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과정에서 불이 옮겨 붙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