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련 계열사들도 이날 탈퇴원을 낸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신라호텔, 삼성증권, 에스원, 제일기획 등 나머지 계열사들은 조만간 순차적으로 탈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경련에 가입한 삼성 계열사는 15개사다.
삼성그룹 산하 15개 계열사가 내는 회비 규모는 4분의 1이 넘는 133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해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동안 삼성 내부에서도 총수가 직접 탈퇴를 언급한 만큼 탈퇴원 제출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