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1월 7-8일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폴 로머 등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부품·소재 국제포럼 2007’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및 일반인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7일 산자부 김영주 장관은 개회사에서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시장의 국경이 낮아지고 초경쟁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확산 및 미국 달러약세와 금리인상 등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made in Korea'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이 행사는 산업의 허리인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석학과의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서, 이번 포럼이 우리 모두에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초저가 혁명과 부품·소재(Expensive olutionary Asia)’의 기조강연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저가격 고효율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초저가혁명에 따른 글로벌 시장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디지털 컨버전스와 한국의 비전 등에 대해 조동성 서울대교수의 진행으로 임형규 원장, 이귀로 원장, 이경태 원장, 스티브 워즈니악과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오후 첫 행사인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에서 제임스 D. 파워3세 J.D.Power 회장은, 고객의 요구·행동·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영역에 반영·실천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대모비스 한규환 부회장과 한국덴소판매(주)의 츠지 고오치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 등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두 번째 행사인 꿈의 신기술, 소재혁명에서는, 마사키 가타가와 일본재료물질연구기구 부원장은 나노기술 등 기초연구를 중심으로한 일본 소재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고, 성창모 효성기술원장은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효성의 소재개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유정수 LG화학 연구소장, A. 크루제 머크어드밴스테크놀러지 사장, 이인희 한국쓰리엠 부사장 등은 끈임없는 창조와 혁신으로 첨단소재개발을 통한 글로벌 소재기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8일 오전에는 글로벌 경쟁에서의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세계적 석학인 황승진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폴 로머 교수는 ‘미래성장조건 - 창조적 기술혁신 전략(Sustaining Economic Growth)’ 기조강연에서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효율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동력과 최근의 글로벌환경에 대해 진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의 대응전략과 한국의 미래비전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정성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진행으로 오영호 산자부차관, 제임스 D. 파워3세 회장, 정준양 POSCO 사장, 유종일 KDI교수, 온기운 매경논설위원과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스티브 워즈니악(애플컴퓨터 창업자)은 창조와 혁신 그리고 애플의 성공신화?(사회 : 노재봉 효성그룹 상무) 특별강연에서 경영자의 혁신적사고와 구성원의 창조적 기술력이 글로벌 성공기업의 필수조건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수영 정자통신연구원 소장, 황승진 교수, 양덕준 레인콤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배종태 KAIST 교수와 토론할 계획이다.
한편, 7일 오전 9시 10분 제임스 D. 파워3세 회장, 오후 13시 30분부터 네그로폰테 교수의 기자회견이 워커힐호텔 기자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폴 로머 교수의 기자회견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