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가수 아델이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고(故) 조지 마이클 헌정 무대를 진행하던 도중 돌연 공연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故 조지 마이클 헌정 무대에 나섰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25일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무대에 올라 '패스트 러브(Fast Love)'를 불렀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델은 갑자기 노래를 멈추고 양해를 구했다. 아델은 관객들과 세션들에게 미안해하면서 "노래를 중단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동료 가수들은 기립해 아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이후 아델은 안정을 찾고 아름다운 무대를 펼쳐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아델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고, 故 조지 마이클을 향한 그녀의 마음에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로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