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사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프로다움을 갖춘 실전형 인재로 신입사원을 키우고자 이달 말까지 2017년 신입사원 93명에게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부 강의 형식의 교육에서 탈피해 신입사원을 팀 단위로 구성하고, 토론, 발표, 과제수행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했다. 또 모든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협업을 통해 수행하도록 해 만족도와 완결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산행, 극기훈련 등 실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이벤트성 활동은 생략했다.
교육과정은 △프로다운 마음가짐 △사업 마스터 △현업밀착 실무역량 강화 등 3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팀 단위로 각 모듈별 과제를 정하고 과제를 수행하고서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들은 ‘기존 주유소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마케터가 되어보기도 하고,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10년 후 미래전략 등을 고민하는 전략기획담당자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28일 최고경영진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교육 기간에 대전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SKMG(SK Management Game : SK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를 진행하기도 했다. SKMG는 6~7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각각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사를 경영하듯 게임을 하는 것이다.
이 게임은 SK이노베이션이 1992년 자체 개발해 25년 넘게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사용해왔으며 원유도입, 정제와 판매, 석유개발 및 R&D 등 다양한 SK이노베이션의 사업에 대해 현실감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임창현 SK이노베이션 인력개발팀장은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될 신입사원이 SK이노베이션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철저히 이해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과 패기를 갖추도록 육성하는 것이 신입사원 교육의 핵심”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