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와 중국 여배우 장리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장리의 이상형 관련 발언 역시 주목받고 있다.
주진모는 15일 자신의 웨이보에 장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사진 속 데이트 중인 듯한 장리와 주진모는 선글라스를 낀 채 나란히 카메라를 보고 서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더불어 이날 주진모는 사진과 함께 "감사합니다. 제가 잘 보호하겠습니다. 저희가 찍은 사진도 바로 이거에요"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과거 장리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웨이보에 "만약 화이트데이에 송중기 같은 남자친구와 함께 있다면 기분이 최고일 것"이라며 당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송중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 그는 어플을 이용해 송중기와 뽀뽀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만들어 게재,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화이트데이, 떠오르는 한류 배우 송중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던 장리가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실제 한류 배우인 주진모와 연인으로 함께 한다는 것. 양측 국가의 팬들은 송승헌과 유역비, 채림과 가오쯔치를 잇는 또 다른 한중 커플의 탄생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주진모와 장리는 지난해 중국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를 함께 찍으며 친분을 맺었다. 두 사람은 그해 7월 중국발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당시에는 "연인이 아니며 원래 친한 사이"라고 이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