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수협은행장 인선과 관련 △금융전문성 △소통 화합 능력 △조직 이해도 △인성·품성 등 자격요건을 제시하고, 낙하산 인사 배제와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특히 “회계기준 충족 및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난해 수협중앙회에서 수협은행이 복립된 만큼 은행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 먹거리 창출 등을 경영전략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금융 전문성을 은행장 선임의 최우선 자격요건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낙하산 인사 배제를 강력히 요구하며 “내부 출신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환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는 판단 기준은 똑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 관행을 답습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김임권 수협 회장, 공노성 대표이사 또한 대한민국의 수산업, 어업인 및 수협중앙회, 수협은행을 위해 능력있고 소통하는 수협은행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잘못될 경우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