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 상납 비리(출처=MBC ‘시사매거진 2580’ 홈페이지 캡처)
주류 회사 금복주가 상납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협력 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아온 금복주의 비리가 드러났다.
1957년 창사 이래 60년 동안 결혼한 여성 사원들은 퇴사시켜 논란이 된 주류 회사 금복주가 이번엔 상납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금복주의 판촉 홍보를 대행하는 업체 사장이 금복주 간부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노골적인 상납 압박을 받아 왔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상납을 하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는 협박을 받는 것은 물론, ‘여자라 눈치가 없다’, ‘하청 주제게 XX한다’ 등 폭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하청 업체는 3년간 시달림을 당하며 약 2800만 원을 상납했다.
이에 금복주 측은 “개인의 비리다”라며 간부 한 명의 비리로 몰아갔지만 퇴사한 간부는 제작진에 “상납받은 돈은 사장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저런 회사가 아직도 있나. 엉망진창이네”, “저 회사 소주 불매해야겠다”, “너무 구질구질해서 할 말이 없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