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 유니셈은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가 터키정부의 ‘이스탄불 스마트시티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추진 주체인 TAM과 ‘이스탄불 택시운전면허증에 대한 지문인식스마트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문인식스마트 공급과 관련 시스템 구축으로 구분된다. 유니셈은 먼저 카드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금액은 450만 달러 규모다. 관련 시스템 구축계약은 추후 진행된다.
최근 터키는 이민자들이 택시면허를 대여해 불법으로 운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이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13년부터 택시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아이디가 개발한 지문스마트카드의 뛰어난 보안성과 품질로 인해 이번 사업에 선정되었다”며 “터키 정부는 차후 사업효과에 따라 다른 도시에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스마트아이디는 UN에서 추진하고 있는 One UN Smart Card 사업과 관련해 2016년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등과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유엔국제컴퓨터센터(UNICC)에서 추진하는 UN PKI 구축사업에도 참여신청서(EOI)를 제출한 상태다.
이 사업은 유엔과 유엔산하 37개 기관의 직원들과 각국의 대표단들이 사용할 예정인 PKI(공개키기반구조) 인증기반에 FIDO(생체인증)방식의 지문스마트카드 한 장으로 출입과 컴퓨터를 접속할 수 있는 신분증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김동수 한국스마트아이디 대표는 "지문스마트카드가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며 특히, 전자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에 적용되면 시장규모가 급속도록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