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BS)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리얼극장 행복' 방송 출연을 계기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갔다.
21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는 18년간 부모 빚을 갚은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말 못할 사연이 알려졌다.
2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속도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18년 동안 억대 빚을 변제했다. 폭력 외도 등 아빠에 대한 불신 때문에 결혼도 꿈꿔본적 없다는 금잔디였다.
실제 금잔디는 엄마와 함께 간 필리핀 여행에서도 코코넛을 사먹었지만, 엄마는 "맛도 없는 걸 사먹으려고 한다. 짜증난다"라고 했다. 금잔디 어머니 전지용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단 돈 10원, 20원도 허투루 안 썼다"고 돈에 인색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금잔디는 "아버지가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시고, 개인 택시를 하셨다. 당시 개인택시가 정말 잘 됐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때 그걸 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파셨다. 혼자 팔아버리고 빚은 빚대로 남아있었다"고 '리얼극장 행복'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