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증액 검토 중

입력 2017-02-27 11:05수정 2017-02-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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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배 이상 유효수요가 몰려 증액을 검토 중이다.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지난 23일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8500억 원의 기관 자금을 확보했다. 발행 예정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 몰렸다.

당초 700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던 3년 물에는 3000억 원이 몰렸다. 장기물인 5년물(1500억 원 게획)에는 3700억 원, 7년물(800억 원 계획) 1800억 원으로 2배 넘는 수요가 있었다.

이에 SK(주)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논의해 증액규모, 최종 발행금리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기업어음 및 한도대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는 SK(주)가 최근 LG실트론 인수 계획을 밝힌 것이 회사채 흥행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대금은 6000억 원 규모지만, SK하이닉스와 그룹 내 시너지 등을 감안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SK(주)는 지난해 세 차례 회사채 시장을 찾아 총 1조2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3월·6월·9월 각각 4000억 원씩 발행했다. 세 건 모두 대규모 투자금이 몰려 증액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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