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측, ‘월계수’ 최종회 등장하지 않은 이유…“계약이 50회까지였다”

입력 2017-0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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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사진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영애가 병원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곡지 역으로 열연했던 김영애가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은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영애의 건강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고 팬들의 우려는 깊어졌다.

이에 김영애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애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회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애초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이 되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4회 연장이 논의되었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고 방송사와 상의해 출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현재는 병원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계시다. 체력도 많이 좋아지셨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김영애는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영애는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촬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김영애 측 공식입장 전문

우선 배우 김영애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배우 김영애가 2월 26일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마지막 회에 등장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드라마에 50회 이후 출연을 하지 않은 건 처음부터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회 연장이 논의되었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시는 것을 지켜본 회사와 방송사에서 연장된 4회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한 것입니다.

현재 병원에 계시면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계시고 체력도 많이 좋아지신 상태입니다.

김영애와 관련된 기사 중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실은 기사나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타이틀을 가진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는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배우 김영애를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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