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연간 순이익이 ‘마의 벽’으로 여기는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7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01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초대비 3.3% 상향된 컨센서스 114조7000억원에 2011년 이후 5년간의 순이익 달성률 평균인 88.4%를 반영한 숫자”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 1분기 실적이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10.8% 증가한 29조8000억원으로 사상 첫 30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업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5배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달 증시에 대해서는 ‘쉬어가는 국면’이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보고서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유럽 정치 이벤트 산재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4월 1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로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