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선순위대출 포함 3500억원 규모 투자... “수익률 5% 수준 예상”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0일 글로벌 통신업체 보다폰의 독일 본사 빌딩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보다폰 독일 본사 빌딩(사진=미래에셋대우)
뒤셀도르프에 있는 지난 20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인 ‘보다폰 캠퍼스’의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건물은 글로벌 통신업체 보다폰의 독일 본사 빌딩이다. 부동산 투자 규모는 약3500억 원이며 투자재원은 자기자본투자와 현지 선순위 대출로 구성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말부터 빌딩 인수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대상은 지상 19층 건물, 지상 8층 건물과 주차빌딩 등 총 3개 건물이다. 2012년 말 완공돼 보다폰과 20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 10년(5년+5년)의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독일 물가 지수(CPI) 상승에 따라 임대료가 상승되는 구조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함께 물가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익률은 5%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공모 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진행 한다고 해도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다폰(Vodafone) 그룹은 영국기업으로 전세계 통신업체 기준 가입자수 3위(4억7000만명), 자산규모 6위(192조원), 매출액 7위(59조원), 시가총액 9위(80조원)의 글로벌 통신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