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7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소통을 통한 KIAT만의 차별화 된 높은 수준의 정책을 개발하고,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2013년 9월 취임해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차별화된 종합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 키아트(HI KIAT)’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하이 키아트’는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높은 수준의 정책 개발과 기업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서비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만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 원장은 이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중소ㆍ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ㆍ신시장 창출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선도적 산업기술정책 개발ㆍ성과 확산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KIAT는 올해부터 기술 수요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6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을 실행하고, ‘기술사업화정책협의회’를 출범해 기술이전ㆍ사업화에 관한 주요 정책 수립과 규제 개선 등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한다.
세계적 중견기업 육성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중견기업 2025(가칭)’ 전략을 수립하고 ‘월드 클래스 300’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기준 250개사에 육박하는 1인 1사 ‘프렌드컴퍼니’의 경우 올해 기업지원 서비스를 내실화 할 계획이다.
KIAT는 산업인력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공장 운영설계,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조선 퇴직 인력을 중심으로 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신뢰성 바우처’를 신규 도입해 신뢰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수시로 모집하고 구매한 바우처를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취임 후 지금까지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정 원장은 “현장중심의 기업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술사업화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 지원을 강화한 ‘지역산업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