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 탄핵 심판 D-1…우성사료ㆍDSR 등 정치 테마주 꿈틀 ‘上’

입력 2017-03-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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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3개,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하루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특히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아지며 야권 유력 대선주자의 관련주가 상승했다.

우성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30.00%) 오른 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성사료는 과거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어 사업 내용과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7% 하락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아 루머에 따른 맹목적 투자는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문재인 관련주로 주가 변동을 겪은 DSR도 전일 대비 3300원(29.73%) 오른 1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등극한 코리아02호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 종목은 전일 대비 890원(29.97%) 오른 3860원에 거래됐다. 한진해운이 상장폐지된 가운데 해운주의 동반 상승 및 선박투자회사의 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엠넷이 전일 대비 1500원(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됐다.

온라인 광고의 집행과 성과 관리, 광고 및 캠페인 제작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엠넷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온라인 광고와 SNS가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시장 분석에 급등했다. 이 종목은 지난 1월 5일에도 상한가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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