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한국무역협회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규제강화 및 국경세 등 보호주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재 한국기업의 상당수가 향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뉴요지부가 미한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트럼프 신정부 출범이 미국 주재 한국기업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2%가 트럼프 당선 이후 불확실성의 증대로 미국 내 투자․사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답기업들은 관세부담증가와 반덤핑 수입규제가 가장 우려되는 보호무역 조치가 될 것으로 꼽았다.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대응책으로는 △미국 현지투자 확대(35%) △신규시장 개척(26%) △원부자재공급처 전환(22%) 등을 꼽았다.
무역협회 뉴욕지부 장석민 지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우리 기업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한미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가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무역 정책 변화가 미국 내 한국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코참 회원사, 권역별 지상사협의회 등 2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