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사생활과 관련한 어떠한 비난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나란히 오른손 약지에 실 금반지를 끼고 있었다.
이 반지는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 포착된 반지와 같은 디자인이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5일 서울 한남동의 한 피부과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을 때도 반지를 끼고 있었다. 공식 석상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한 몸이 된 듯 커플링을 지니는 모습이다.
이날 홍 감독은 김민희와 사적인 관계를 묻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이다"라며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라고 밝혔다. 김민희 또한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일각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비판할지라도 당사자들에게 이 커플링은 '사랑의 징표'이자 어떠한 비난의 화살도 맞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밝힌 상황에서 관객들은 영화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