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뒤 1시간30분가량 뒤에야 나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16일 오후 1시12분께 다른 남성 3명과 함께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에 등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온 12일 자택까지 동행한 후 이곳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영선 행정관은 이날도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오후 2시45분께 혼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영선 행정관은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의상실 비디오에 모습이 등장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및 특검 조사에서 각종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특히 이영선 행정관은 윤전추 선임행정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