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텔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손오공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 ‘마텔샵(www.mattelshop.co.kr)’을 오픈하고 마텔의 국내 완구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손오공은 콘텐츠 개발사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이하 초이락)의 인기 완구 브랜드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소피루비를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손오공e샵’에 이어 ‘마텔샵’까지 2개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확보했다.
손오공은 지난해 말 마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지분 인수 동의 및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 바비, 핫휠 등 마텔의 주요 브랜드들을 판매하게 됐다.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완구회사 마텔에 손오공 보유 지분 11.99%를 넘김으로써 마텔이 손오공의 최대주주가 되게 하고, 자신은 2대 주주로 남았다.
손오공 관계자는 “마텔의 지분 인수 확정 전 손오공 지분 인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중국”이라며 “중국의 3개 기업이 지난해 초부터 최 회장에게 프리미엄을 제시하며 손오공을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최 회장은 손오공의 미래를 생각해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