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을동화' 스틸컷)
배우 한채영이 17년 전 신인 시절 출연했던 드라마 '가을동화'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채영은 17일 밤 방송될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서 '가을동화'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한채영은 "한국 말도 서투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됐다"라며 "연기 논란에 빠지며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지었다.
계절 시리즈 드라마의 시초인 KBS2TV '가을동화'는 2000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됐으며, 최고 시청률이 42.3%에 달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송혜교, 원빈, 송승헌, 한채영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드라마로, 당시 원빈의 대사 '얼마면 돼'는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출처=KBS 2TV 방송 캡처)
이와 함께 한채영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故이애정의 죽음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애정은 문근영과 함께 각각 한채영, 송혜교 아역으로 출연해 극 중 라이벌 구도를 그렸으며, 이애정은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2007년 2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