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장비 예산은 5.2% 감소,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수요도 예측
정부가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이하 SW) 및 ICT 수요가 4조7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W는 3조126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14억원(+4.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된 반면 ICT장비는 949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21억 원(-5.2%)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7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열고 올해 공공부문 SWㆍICT장비ㆍ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공부문의 수요예보 조사는 SW산업진흥법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공공부문의 구매 수요와 업무 추진계획을 매년 2회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2152개 기관을 포함해 지난 1~2월 조사됐다. 정보보호 분야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부문에 사립대학과 대학원을 추가해 총 2546개 기관을 포함했다.
이날 미래부가 밝힌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152개 공공부문에서 SW와 ICT장비 관련 총 사업예산은 4조757억 원으로 전년대비 693억 원(1.7%)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SW는 지난해보다 1214억 원(+4.0%)이 늘어난 3조1260억 원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관련 예산은 총 949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21억 원(-5.2%) 감소했다.
SW사업 가운데 SW구축 사업예산은 2조8455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91.0%를 차지했다. 이밖에 SW구매에 2805억 원(9.0%)이 사용될 예정이다.
ICT장비 구매 사업예산 9497억 원 가운데 컴퓨팅장비 7217억 원(전년대비 214억 원, 3.1%증가), 네트워크 장비 1970억 원(전년대비 746억 원, 27.5%감소), 방송장비 311억 원(전년대비 12억 원, 4.0%증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곽병진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SW기업들이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활용해 사전에 기술개발과 사업기획을 준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4차 산업혁명 준비 관련하여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