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패널유통 기업 유니트론텍이 중국 자동차 전장기업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관련 메모리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21일 유니트론텍은 올해 1~2월부터 중국내 자동차 1차벤더에 ADAS 관련 양산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니트론텍은 지난해 10월 중국내 법인을 설립한 후 11월에 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3월부터 본격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중국내 자동차 관련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DAS와 관련된 메모리 시장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커 올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론텍은 자동차용 오디오, 어라운드뷰(AVM), ADAS와 관련된 D-RAM과 NAND 메모리 모두 취급한다. 주로 마이크론메모리를 전장에 응용하는 기술적 지원을 통해 자동차 1차벤더에 공급하는 중이다.
특히 중국 진출 또한 국내 영업력을 인정받아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니트로텍의 매출비중은 오디오부문, AVM, ADAS 순이며, 향후 ADAS 시장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중국 ADAS 시장은 2019년 2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유니트론텍은 중국 메모리양산기업 마이크론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관계를 이어오는 중으로 향후 중국 ADAS 메모리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매출 증가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매출 증가에 따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84억 원으로 전년대비 60.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억 원으로 6.2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7.3% 증가한 7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 모발아이를 153억 달러(약 17조5568억 원)에 인수 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자율주행차 기대감에 넥스트칩, 아남전자,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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