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은하(출처=MBC‘사람이 좋다’)
전설의 디바 이은하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70‧80년 대 섹시 디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은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은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음을 밝히며 “15kg 정도 쪘다. 몸도 힘들도 마음도 힘들다. 하지만 수술보다는 나을 것 같아 어렵더라도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은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다 이런 모습을 보이니 의기소침해진다. 내가 노력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가 나를 컨트롤 하지 못했으니 내 탓 아니냐”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은하는 “그동안 너무 힘들어 수면제도 먹어보고 다 해봤지만 3일 만에 깨어나더라. 아직은 안 데려가는 상황 같다”라며 “아직 날 안 데려간다면 다시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고 파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년 전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10억 원의 빚으로 파산 신청을 했다.
이은하는 “협박 전화가 너무 많아서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 무대에 병이 날아오거나 욕 같은 건 흔한 일이다”라며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은 정말 빠르다. 그것을 일깨운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