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보이프렌드가 가사 실수에도 TOP4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방영된 SBS 'K팝스타6'에서는 TOP4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여섯 번째 그룹으로 나선 '보이프렌드'는 블락비의 'HER'을 열창했다. 의상부터 제스처,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보이프렌드'는 1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도입부 부문에서 랩 파트를 맡은 김종섭이 박자와 가사를 까먹는 실수로 오점을 남겼다. 이에 김종섭은 무대 초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박현진 또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금방 페이스를 찾고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박진영은 "실수한 것치고는 잘 마무리한 무대다. 박현진은 랩-춤-노래 모두 소화하는 괴물 같은 참가자"라고 평했고, 유희열은 "가장 아쉽지만 가장 멋져 보였던 무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오늘 처음 넘어졌다. 오히려 결승전에서 넘어진 것보다 지금이 낫다"라고 위로했다. '보이프렌드'는 심사위원 총점 273점을 받았고, 시청자 문자 투표를 합산해 '퀸즈'에 이어 2번째로 TOP4에 올랐다.
퀸즈(크리샤츄-김소희-김혜림), 보이프렌드(김종섭-박현진), 샤넌, 민아리(이수민-고아라-전민주)가 TOP4 진출 그룹으로 선정됐고, 각각 솔로 무대를 선보였던 석지수와 김윤희는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