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컴백하는 가수 솔비의 선공개곡 '너는 어때'가 27일 베일을 벗었다.
솔비는 이날 정오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너는 어때'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아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솔비가 재능기부로 직접 참여한 손모아 프로젝트 듀엣곡 '손모아 장갑'을 선보이기도 했다.
4월 발매될 '멜랑꼴리아:레드'를 시작으로 3개의 EP가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가진 정규 앨범을 완성하게 된다.
앨범 주제인 '멜랑꼴리아'는 현대인에게 모두 있을 법한 우울증을 뜻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솔비가 본 동시대 사람, 여자들의 이야기와 삶을 담아낼 예정이다.
'멜랑꼴리아' 시리즈의 포문을 열 선공개곡 '너는 어때'는 반복적인 베이스와 아날로그 신스가 조화를 이룬다.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레트로 신스팝이다. 옛 연인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회상하며 노래한 '너는 어때'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솔비의 음색이 더해지면서 진솔한 메시지가 가슴 깊이 전달된다. 프로듀싱팀 KAVE와 오랜 호흡 끝에 앨범을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솔비는 그간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동시에 본업인 가수로서의 성장을 이어왔다. 꾸준한 앨범 발표는 물론 MBC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솔비가 앞으로 1년 동안 이어갈 '멜랑꼴리아' 시리즈가 음악팬들의 주목을 끈다.
솔비 소속사 M.A.P 관계자는 "예능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솔비는 꾸준하게 앨범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인들과 교류하면서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확 달라진 솔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솔비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