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이 거래 재개 첫날 급등 출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으로 전환하는데 약 3조 원을 투입할 것이란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디에스티로봇은 전일 대비 10.58% 오른 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액면분할 주권 변경상장을 사유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있는 ‘L7라인’에 들어갈 OLED 장비에 대해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발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6.5세대 기판 기준으로 월 1만 장을 생산하는데 1조 원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돼, 이번 공정 전환 투입 금액은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디에스티로봇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가량 성장한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OLED 관련 산업용 로봇 수요 증가가 지난해에 이어 2017년에도 매출액의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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