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2015년 11월 열린 '제네시스' 론칭 행사에서 참석해 브랜드 정의와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수익성 확대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사업본부 산하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고,
제네시스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시장 조사와 관련 법규 검토가 첫 번째 업무다.
지난 2015년 국내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이후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내년 ‘제네시스’ 중국 시장 판매가 확정되면, 북미, 러시아, 중동에 이어 4번째 진출 지역이 된다.
현재 ‘G80’과 ‘G90(국내명 EQ900)’을 판매 중이며, 올해 중형 세단 ‘G70’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와 관련해선 별도의 제네시스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제네시스’가 중국에 진출하면 판매량 증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