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정부에 롯데마트 영업 재개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김 대사는 중국 정부에 롯데마트 영업정지를 풀어달라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보냈다. 이는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소방시설 점검 등의 이유로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경제보복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잠포 수는 99개이고 이 중 영업정지를 당했거나 자체 휴점한 곳은 9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측의 요구를 들어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고 중국 정부 역시 기존과 같이 사드 배치 철회를 고수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