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예정돼있던 4월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현중은 내달 29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날은 김현중을 오래도록 기다려온 팬들과 군 제대 후 처음 만나는 뜻깊은 자리. 그러나 팬미팅을 코앞에 두고 터진 음주운전 논란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31일 "팬들과 약속된 자리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현재 키이스트에 7년째 몸담고 있다. 특히 키이스트를 이끌고 있는 배용준은 김현중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이적 당시 닮은꼴 두 사람의 만남에 언론은 김현중을 '리틀 욘사마'라고 치켜세웠다. 배용준 역시 김현중을 살뜰히 챙기며 애정과 믿음을 보여왔다. 친자 논란이 처음 일었던 2015년에도 김현중의 군 입소를 배웅하며 대내외적으로 남다른 신뢰 관계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와 소송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터진 음주운전 논란에도 팬미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더욱이 키이스트는 최근 야심 차게 준비했던 화장품 사업을 사드 역풍으로 인해 접은 상황.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용준이 끊임없이 사생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현중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11일 오전 경기도 화전동 육군 30사단에서 1년 9개월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병장 만기 전역했다.
그러나 제대 40일 만에 지난 26일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현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5%으로, 자신의 BMW 승용차로 방이동 삼거리까지 수백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 경찰서 측은 김현중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