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찬환과 양미경이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하나가 분노한다.
31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 88부에서는 할머니 최여사(백수련 분)를 통해 재우(박찬환 분)와 연미(양미경 분)의 관계를 듣게 된 빛나(박하나 분)가 "아빠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재우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선 '빛나라 은수' 87부에서 빛나는 할머니와 점심을 같이 하기 위해 평창동 집을 찾는다. 빛나는 최여사에게 "시댁 식구들이 임신을 한 자신에게 대접을 너무 잘해준다"고 신이 나 설명한다.
하지만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재우가 연미를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엿듣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아 버린다.
이에 귀가하자마자 은수(이영은 분)를 불러내 "어떻게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 아빠와 연미 관계 알고 있었냐"라며 "나는 결사 반대"라고 말한다.
은수 역시 "너희 아빠라서 내가 싫다"며 응수한다.
집으로 돌아오던 순정(김도연 분)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에 스토리 전개에 불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김여사(남능미 분)는 연미가 재우에게 마음이 있음에도 시어머니인 자신 때문에 헤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안타까워한다.
우리(박하준 분)와 나라(민예지 분)는 수민(배슬기 분)을 찾아가 "우리 아빠 사랑하냐"고 묻는다. 부끄러워하며 "그렇다"고 대답하는 수민에게 "그렇지만 우리는 새엄마 필요없다"고 소리쳐 수민은 당황한다.
한편 빛나는 앞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걸려 온 전화에 이어 이번에는 우편물을 받게 된다. 빛나의 회사 사무실로 배달된 우편물에는 "행복하니? 그럼 안 되잖아"라고 적힌 종이가 동봉돼 있다.
빛나는 재은(차민경 분)의 소행일 거라 확신하며 찾아가지만 재은은 "이것 진짜 내가 한 것 아니다. 맹세하라면 맹세한다"고 부인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