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캡처)
남대서양서 연락이 끊긴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에 타고 있던 필리핀 국적자 2명이 구조됐다.
2일(한국시간)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에 따르면 전일 밤 구명벌(동력이 없는 뗏목) 1척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함께 발견된 구명정(동력원이 있는 보트) 2척과 구명벌 3척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선사 측에 따르면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된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의 생사는 최초 침수 사실이 알려진 지 30시간이 지나도록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브라질 공군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 공군기지에서 C-130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기지에서 사고 추정 수역까지는 이륙 후 7시간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끊겼다.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