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CSA코스믹이 핑거펜을 비롯한 44종의 색조화장품등의 공급 품목을 확정하고 중국 중상그룹과 색조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CSA코스믹 관계자는 “중국 중상그룹과 합자법인 ‘소주 중상 실애 일화유한공사’를 설립했다”며 “올해 8월초부터 핑거펜을 비롯한 44종의 색조화장품등을 공급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공급 물량등에 대해서는 공시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색조화장품은 중국에서 사드역풍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색조제품의 인기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제품보다 색조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던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코스온, 한국화장품제조 등 국내 화장품 업계는 관련 시장의 볼륨이 커지자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늘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그룹과 손잡고 5조 원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CSA코스믹은 올 8월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경쟁 국내 색조 브랜드가 올해 중국 200개 매장 진출 계획의 4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설립된 중상그룹은 연간 1조 원의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다. 중국 3000개 왓슨스(Watsons) 매장에 1300명의 뷰티 어드바이저을 고용해 소비자들에 화장품 구매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왓슨스 이외에도 세포라, 세븐일레븐 등 중국 내 3만 개 이상의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CSA코스믹은 보유한 색조 화장품 ‘16브랜드’와 바디브랜드 원더바스를 중국 OEM(주문자부착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합자법인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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