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가정사를 고백해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아들과 함께 제부도로 향했다.
이날 제부도에 갔었던 백일섭과 그의 아들은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목이 막힌 것을 보고 상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횟집으로 들어가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백일섭의 아들은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공개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그건 당연한 거다. 나도 살면서 돈도 떼이고 사기도 당하지 않았느냐. 그 돈이 10억 정도다. 이제는 모두 잊었다"라고 말하며 소주를 들이켰다.
그러자 백일섭의 아들은 "나도 돈을 많이 까먹지 않았느냐. 아마 못 갚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백일섭은 "뭘 갚느냐. 잘 사는게 갚는거다"라고 말했다. 미안해 하는 아들 바보였다.
또한 백일섭은 외손녀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반면 그는 딸은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백일섭은 "아내와 헤어졌을때도 딸과 이별했다"라고 고백을 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의 아들은 "여동생은 엄마 편을 들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버릇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는 자신이 꿈이 다 같이 고기를 먹으로 가는 것이라며 "행복하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화목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런 가정이 부러웠다"라며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