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임도윤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6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92부에서는 정아(임도윤 분)이 은수(이영은 분)를 찾아가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아는 은수의 회사로 찾아가 은수를 불러 낸다. 은수는 정아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뛰어나온다.
은수는 정아에게 "그 때 너 나한테 왜 그랬냐"며 "내가 그렇게 간절하게 진실을 말해달라고 사정했는데"라고 묻는다.
정아는 "이제부터 내가 해결한다"며 "자수할 계획"이라고 말해 은수를 놀래킨다.
하지만 은수는 정아의 태도가 썩 좋지만은 않다. 폭력 교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지만 이제 한 식구가 된 빛나(박하나 분)가 마음에 걸려서다.
귀가한 은수는 빛나와 설거지를 하는 도중에 "옛날 친구들 요즘도 만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정아를 겨냥한 질문임을 눈치챈 빛나는 "나 지금 홀몸 아니라서 힘들고 예민하다"고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간다.
점점 배가 불러오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빛나는 입덧 때문에 수현(최정원 분)이 직접 사온 도시락도 먹지 못하기까지 이른다.
한편 손가락이 부러져 피아노를 못 치게 된 8년 전 사건이 빛나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우(박찬환 분)는 자신이 빛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술을 진탕 마시고 집에 돌아온 재우는 최 여사(백수련 분) 방으로 가 "내가 빛나를 다 망쳤다"고 말하고는 쓰러진다.
처음 보는 재우의 행동에 뭔가 수상한 낌새가 들자 최 여사는 빛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한테 무슨 말 들은 것 있었냐"고 묻는다.
빛나는 "아빠가 그 여자(연미, 양미경 분)랑 선생님한테 다 얘기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떤다.
KBS 1TV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