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고용지표 관망에 소폭 상승 마감…다우 0.07%↑

입력 2017-04-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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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포인트(0.07%) 상승한 2만662.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4포인트(0.19%) 오른 2357.49를, 나스닥지수는 14.47포인트(0.25%) 높은 5878.95를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이날 시작하는 가운데 관망세가 커졌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다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플로리다 주의 트럼프 소유 리조트인 마라라고에서 이틀간 회담을 한다.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 상실을 방지하기 위한 무역 협상을 약속했다. 북한 핵위협 등 지정학적 이슈에 양국 정상이 어떤 대응 방안을 찾을지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북한 핵위협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자 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비판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시진핑도 트럼프를 달래고자 보잉 비행기와 같은 미국의 핵심 수출품을 좀 더 구매하거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작은 양보를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의례적인 행동을 젖혀둔다면 주요 정책 발표가 이번 회담에서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25만 건을 밑돌고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지난달 민간고용도 26만3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해 2월의 23만5000명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7%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주유소와 편의점 등의 사업을 펼치는 서노코는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미국 세븐일레븐을 통해 자사 매장 1000여 곳을 3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0% 폭등했다.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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