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채 개그맨 안시우(35)가 음주 교통사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서울 강서 경찰서에 따르면 안시우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안시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8%의 만취 상태였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알코올 농도 결과 0.05%~0.1% 미만은 형사 입건과 100일간 면허 정지의 처벌을 받고, 0.1% 이상일 경우 형사 입건과 함께 면허 취소를 당한다.
그런 가운데 그의 SNS 계정에는 애주가임을 인증하는 사진이 몇 차례 게재돼 눈길을 샀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의 한 펍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외국인가 한국인가 분위기 굿"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이에 앞서 다른 사진에서는 술병 두 병이 나란히 놓여있는 사진과 함께 "뭔가 기분이. 혼자. 그대여 아무 걱정 말아요"라는 '혼술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35%-40%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유명 보드카 '앱솔루트', '예거마이스터' 2병의 술병 사진이 담겨 있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시우는 201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배우고 싶어요'를 통해 테니스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개그 코너 '테니스' 탄생 비화를 전하며 "술 먹고 장난치다 만들었다"라고 말해 남다른 애주가임을 인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