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3주기' 국민안전의 날, 전국 재난대비 훈련

입력 2017-04-09 15: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국민안전처가 세월호 사고 3주기와 ‘국민안전의 날’인 16일 소방·해경본부 주관으로 전국 단위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민 안전의 날은 세월호 참사 후속 조처로 제정된 날이다. 안전처에 따르면 소방, 해경은 10~14일을 훈련주간 기간으로 정한다. 이 기간에는 각 지방본부별로 최근 이슈가 된 사고유형을 중심으로 초동조치와 인명구조 훈련 등을 실시하고 현장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또 소방·해경의 합동훈련으로 협업과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빈번히 일어난 전통시장 화재를 고려한 다중밀집시설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 △공장 유해화학물질 누출 훈련 △유람선 화재 대응 훈련 △낚시어선 전복사고 훈련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해상사고 훈련 등이 진행된다.

13일 오후 1시 인천항 일원에서는 유람선 화재발생과 해양오염 복합사고를 가장한 훈련을 실시해 소방·해경의 협조체계, 통합신고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규모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한다.

16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연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이번 훈련은 최근 세월호 인양 및 사고 3주기를 맞아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장중심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합동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치키도록 대응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