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유명인과 많은 스타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정치인 문재인과 오랜 기간 연기 생활을 함께 한 탤런트 후배들은 故 김영애를 추억하며 SNS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故 김영애의 유작인 KBS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진 배우 신구,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오현경, 현우 등은 별세 소식에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 정치인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 젊은 날 떠올라…'변호인' 출연 쉽지 않았을 텐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세한 故 김영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애도 글을 게재했다.
△배우 최강희
"엄마, 천국 어때요? 나도 엄마 안 아파서 좋아요. 얼마나 예쁘게 계실까? 보고 싶어요. 어제도 내일도. 아주 금방 만나요. 사랑해요"
영화 '애자'에서 김영애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최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글을 남겼다. 최강희의 안타까운 심정이 묻어나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가수 조PD
"너무 고된 생이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 순수한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사돈 어르신 가장 아름다우셨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김영애와 사돈지간인 조PD도 SNS에 추모글을 게재했다. 조PD는 지난 2009년 3월, 여동생인 조고은 씨가 김영애의 외동아들 이민우 씨와 결혼하면서 사돈지간이 됐다.
△배우 조민기
"'배우'가 얼마나 아름다운 수행인지 묵묵히 삶으로서 보여주신 선배님. 이제는 아무런 고통 없고 병마 없는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계시리라 믿는다. 내내 간직하겠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
"정말 아름다우셨던, 명배우 김영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영화를 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김영애와 영화 '카트'에서 인연을 맺었다. 영화 '카트'는 2012년 고인이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고 출연한 첫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 진태현
"MBC 공채 대선배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훌륭하게 걸어가신 선생님들이 한 분씩 떠나실 때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푹 쉬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편, 김영애는 지난해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9일 오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