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즌에 접어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소더스(SNS 탈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 모집 과정에서 이력서 제출자들의 SNS까지 들여다보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1곳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SNS 내용을 참고하고자 입사지원서에 SNS 계정을 적도록 하고 있다. 인사담당자 450명 중 258명(57%)은 “지원자의 SNS에서 부정적 인상을 받으면 당락에 영향을 끼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무와 관계없는 개인의 생각과 일상이 채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청년들을 불필요한 자기 검열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다.
네티즌은 “정말 표현의 자유도 없구먼. SNS도 어떻게 보면 사생활인데”,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SNS를 끊어야 한다”, “결국 SNS도 셀프 검열하게 만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