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우덴.(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룬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컴백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형 두산 감독은 "내일 보우덴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보우덴은 이날 경기에서 3이닝, 50개 가량의 공을 소화하고 김명신이 보우덴의 마운드를 이어받을 계획이다.
지난해 18승(7패)을 기록한 보우덴은 올 시즌 첫 경기로 예정된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이어 3일 보우덴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꾸준한 재활 훈련으로 보우덴은 이미 불펜 투구를 소화하는 등 예열을 마쳤다.
보우덴의 복귀는 두산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시즌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1~4선발로 69승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두산은 7승 1무 8패로 7위에 머물며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