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전국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가 열린다. 각 가구에서도 10분간 소등하는 것으로 이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서울 남산타워, 부산 광안대교, 인천 강화대교 횃불 조형물, 대전 월드컵경기장, 울산 울산대교 등 전국 1700여개 건물이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행진, 환경음악회 등 행사가 열렸다.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쇼, 자전거 무료 대여행사 등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대축전’이 진행됐다. 수원시청 올림픽공원 앞 도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운영돼 벼룩시장, 체험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일어난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으려 1970년부터 시작됐으며 세계 190개국 약 10억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