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와 LPG 출신 방송인 한영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흥국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김건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와 가수 솔비는 '절친' 김흥국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먼저 김건모가 김흥국을 위해 준비한 것은 일명 '정술기'(정수기+소주). 이를 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솔비와는 상추 등 각종 쌈으로 화환을 만들어 또 하나의 기행을 보여줬다.
이렇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김흥국을 감동케 했고 김흥국도 이를 보답하듯 뜻밖의 손님을 초대했다. 김흥국이 초대한 손님은 바로 LPG 출신의 롱다리 미녀 한영. 김흥국은 "키 큰 여성을 좋아한다고 해서 한영을 초대했다"고 말했고, 김건모는 "난 이상하게 키 큰 아이들이 귀엽다"며 얼굴을 붉혔다.
패널로 출연한 안재욱은 "실제로 김건모가 LPG 친구들 대기실을 많이 기웃댔다"며 "평소 키 큰 여성을 좋아한다"고 거들기도 했다.
김건모는 쑥스러워하면서 조심스레 한영에게 나이와 키를 물었다. 김건모와 한영의 나이 차이는 11살, 키가 179인 한영과는 20cm가량 차이 난다.
이어 집순이라고 밝힌 한영에 김건모는 "혹시 배트맨 좋아하세요"라며 종이 배트맨을 건넸고 종이 코브라 등을 건네며 수줍은 마음을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흘러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완화되자 김건모는 "'미우새' 봤느냐? 우리 이 여사님 어떠냐?
"고 물었다. 이에 한영은 "멋있으신 것 같다. 포스가 있으시다. 연세도 그렇게 안 들어 보이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건모는 "저는 어떠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한영은 "미우새 보면서 선배님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어렵게만 느끼고 인사만 하고 지나간 선배셨는데 방송을 보고 친근하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건모의 어머니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이윽고 김건모는 "다음 주에 시간 어떠냐"며 적극 대시하는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