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시장 움직임을 좀 더 깊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보고자하는 차원으로 풀이되서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시장국이 20일 채권시장 이슈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주제는 △우리나라 채권금리의 Term Premium(텀 프리미엄, 장기채권에 덤으로 붙는 위험보상 이자율) 추정 △재정정책과 채권시장 △파생상품시장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금융위기 전후 변화 등) △회사채시장 위상 및 역할 제고 방안으로 연구기간은 6개월이내다.
공모편수 및 용역비는 1편당 1000만원으로 응모자격은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등 금융시장 및 통화정책 관련 분야 전문가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이와 관련해 정일동 한은 채권시장팀장은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상적인 부서별 용역사업이다. 채권시장 전반에 대해 외부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참고하기 위한 것으로 주제도 다양하게 제시했다”며 “선정되면 금년 중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